김가영 한슬기에 16강 충격패|LPBA 통산 20승·상금 10억·에스와이 3연패 무산


‘당구 여제’ 김가영의 대기록 도전이 또 한 번 멈춰 섰습니다.

김가영은 통산 20번째 우승과 LPBA 최초 누적 상금 10억원 돌파, 여기에 에스와이 챔피언십 3연패까지 노렸지만 16강에서 같은 하나카드 소속 한슬기에게 패하며 대회를 마쳤습니다.김가영, 한슬기와 풀세트 접전 끝 2-3 패배

김가영은 7월 30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3차 투어 ‘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 PBA-LPBA 챔피언십’ LPBA 16강에서 한슬기와 맞붙었습니다.

승부는 마지막 5세트까지 이어졌지만 최종 결과는 세트스코어 2-3, 김가영의 패배였습니다. 공교롭게도 김가영의 발목을 잡은 한슬기는 같은 하나카드 소속 팀 동료였습니다.

대회는 7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진행되는 2026-27시즌 LPBA 3차 투어입니다.

노렸던 기록만 3개…통산 20승부터 3연패까지

이번 대회에서 김가영에게 걸린 기록은 하나가 아니었습니다.

가장 관심을 끈 것은 프로당구 통산 20번째 우승이었습니다.

김가영은 지난 5월 시즌 개막전인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김민아를 4-2로 꺾고 통산 19승을 기록했습니다. 당시 우승 상금 5,000만원을 추가해 누적 상금도 9억6,113만원까지 늘렸습니다.

따라서 다음 우승은 곧 역사였습니다.

통산 20승과 LPBA 최초 누적 상금 10억원 돌파라는 두 기록을 한꺼번에 노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김가영은 에스와이 챔피언십에서도 앞선 두 차례 정상에 올라 이번 대회를 통해 3연속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16강 탈락으로 세 기록 모두 다음 기회로 미뤄졌습니다.

이미 한 차례 문턱에서 놓쳤던 20승

아쉬움은 더 큽니다.

김가영은 시즌 2차 투어인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에서도 통산 20승과 상금 10억원 돌파를 노렸습니다.

당시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스롱 피아비에게 세트스코어 2-4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PBA 공식 대회 기록에서도 김가영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2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결승에서 한 번, 이번에는 16강에서 한 번.

그래서 ‘20승’이라는 숫자가 김가영에게 더욱 가까우면서도 쉽지 않은 기록이 되고 있습니다.

한슬기, 팀 동료 상대로 대형 이변

이번 결과는 한슬기에게는 의미가 완전히 다릅니다.

상대는 LPBA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김가영이었고, 같은 팀에서 뛰는 동료였습니다.

그런 김가영을 풀세트 승부 끝에 꺾었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이변 중 하나로 꼽힐 만합니다.

김가영은 시즌 개막전부터 우승하며 여전히 LPBA 최정상급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개막전 우승 당시 통산 19승으로 남녀 프로당구 최다 우승 기록을 또다시 늘린 상태였습니다.

그런 선수를 16강에서 멈춰 세운 만큼 앞으로 한슬기가 이번 대회에서 어디까지 올라갈지도 새로운 관심사가 됐습니다.

김가영의 20번째 우승, 결국 시간문제일까

이번에는 실패했지만 김가영의 기록 도전 자체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이미 통산 19승, 여자 프로당구 역대 최고 수준의 누적 상금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다음 투어부터 다시 20승과 10억원 돌파를 동시에 노릴 수 있습니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는 김민아를 상대로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도 네 세트를 연속으로 가져가며 역전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여전히 강력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하이원리조트 결승에서 스롱 피아비에게 패한 데 이어 이번 에스와이 챔피언십에서는 한슬기에게 16강에서 덜미를 잡히면서, ‘절대강자’를 쫓는 LPBA 선수들의 경쟁도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가영의 통산 20번째 우승과 상금 10억원 돌파는 언제 완성될지, 다음 투어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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