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와 SRT를 따로 검색하고 예매해야 했던 불편이 줄어든다. 2026년 8월 통합 예매 앱인 ‘코레일+’가 출시되고, 9월 1일부터는 KTX와 SRT 통합 운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가장 관심이 높은 부분은 운임이다. 고속철도 운임이 기존 SRT 수준으로 조정되면서 기존 KTX 운임보다 평균 10% 낮아질 예정이다.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다. 모든 KTX와 SRT 승차권에 별도의 10% 할인쿠폰을 적용하는 방식은 아니다. 기존 KTX 운임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SRT 운임 수준으로 낮추는 ‘운임 조정’에 가깝다. 따라서 SRT 요금에서 다시 10%를 추가로 할인받는 혜택으로 이해하면 안 된다.
코레일+ 앱은 언제부터 이용할 수 있을까?
통합 앱 ‘코레일+’는 2026년 8월 3일 오전 9시부터 제공된다.
기존 코레일톡 이용자는 앱을 업데이트하면 코레일+로 이용할 수 있다. 처음 이용하는 사람은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새로 설치하면 된다. 자동 업데이트를 설정한 경우에는 별도의 작업 없이 앱이 변경될 수 있다.
코레일+에서는 KTX와 SRT 승차권을 함께 검색하고 예매할 수 있으며, 할인쿠폰과 마일리지, 결제수단도 결제 화면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열차 이용 일정에 맞춰 역 주변 주차장과 짐 배송, 숙박 등의 연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가장 중요한 예매 일정
KTX와 SRT 통합 예매는 열차를 이용하는 날짜에 따라 달라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2026년 8월 31일까지 운행하는 열차
8월에 탑승하는 열차는 기존 방식으로 예매해야 한다.
KTX는 코레일+ 또는 기존 코레일톡에서 예매하고, SRT는 기존 SRT 앱에서 예매하면 된다.
즉, 코레일+가 8월 3일 출시되더라도 8월에 운행하는 모든 SRT 승차권이 바로 코레일+에서 예매되는 것은 아니다.
2026년 9월 1일 이후 운행하는 열차
9월 1일부터 운행하는 KTX·SRT 통합 열차 승차권은 8월 5일 오전 10시부터 코레일+ 앱과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열차 시간표와 운임 정보는 8월 3일 오전 10시부터 코레일과 SR 홈페이지, 철도역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 앱에서는 실제 예매가 시작되는 8월 5일 오전 10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KTX 운임 평균 10% 인하
9월 1일부터 고속철도 운임은 기존 SRT 운임 수준으로 조정된다. 이에 따라 기존 KTX 운임과 비교하면 평균 약 10% 낮아진다.
예를 들어 기존 KTX 운임이 5만원인 구간이라면 단순 계산으로 약 4만5천원 수준이 되는 셈이다. 다만 실제 할인 금액은 이용 구간과 열차 종류, 좌석 등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예매 화면에 표시되는 최종 운임을 확인해야 한다.
이번 10% 인하는 한정 수량 쿠폰이나 특정 회원만 받을 수 있는 멤버십 할인이 아니다. 통합 이후 적용되는 기본 운임 체계의 변화다.
따라서 별도의 쿠폰을 발급받지 않아도 해당 통합 열차의 조정된 운임이 자동으로 표시된다.
10% 할인과 온라인 특가는 다르다
기본 운임이 평균 10% 낮아지는 것과 별도로 온라인 특가 제도도 확대된다.
온라인 특가는 열차의 승차율에 따라 운임을 10%에서 최대 30%까지 탄력적으로 할인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주로 KTX에서 이용할 수 있었지만, 통합 이후에는 기존 SRT 운행 구간에도 온라인 특가가 도입된다.
모든 열차에 온라인 특가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출발 시간과 좌석 상황에 따라 할인 열차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코레일+에서 같은 구간의 시간대별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좋다.
마일리지 5% 적립 확대
기존 KTX 이용객에게 적용되던 결제금액의 5% 마일리지 적립 혜택이 기존 SRT 노선까지 확대된다.
통합회원이 코레일+를 통해 대상 승차권을 구매하면 기존 SRT 구간을 이용하더라도 결제금액의 5%를 마일리지로 적립할 수 있게 된다.
다만 할인상품과 특별승차권은 마일리지 적립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적립률이 달라질 수 있다. 승차권 결제 전 적립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통합회원 전환이 필요한 사람
코레일+의 할인과 마일리지 혜택을 제대로 이용하려면 통합회원 전환이 중요하다.
기존 코레일 회원만 가입돼 있는 사람은 통합회원으로 자동 전환되기 때문에 별도의 절차가 필요하지 않다.
반면 코레일과 SR 양쪽에 모두 가입했거나 SR 회원만 가입한 사람은 통합회원 전환 절차를 직접 진행해야 한다.
통합회원 전환은 코레일과 SRT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안내되는 회원 전환 페이지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9월 1일 이후에도 기존 SRT 앱의 예매 기능은 당분간 유지되지만 비회원 방식으로만 예매할 수 있다. 이 경우 마일리지와 일부 할인 등 통합회원 혜택이 제한될 수 있다.
통합회원 전환 20% 할인쿠폰 이벤트
통합회원 전환 고객을 대상으로 별도의 이벤트도 진행된다.
2026년 8월 31일까지 통합회원 전환을 완료하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KTX 운임 20%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이 혜택은 모든 전환 회원이 받는 것이 아니라 추첨 이벤트다. 기본 운임 10% 인하와는 별도로 진행되는 혜택이므로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
일반열차 환승 시 30% 할인
고속열차에서 일반열차로 갈아타는 승객을 위한 환승할인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운영기관이 달라 SRT 구간에서 일반열차로 환승할 때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통합 이후에는 기존 SRT 구간에서도 고속열차와 일반열차를 연계해 이용하면 일반열차 운임의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환승할인을 받으려면 고속열차와 일반열차 승차권을 환승 조건에 맞춰 함께 예매해야 한다. 승차권을 각각 구매하거나 환승 가능 시간을 벗어나면 할인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임산부와 청소년 할인은 어떻게 될까?
코레일과 SR이 각각 운영하던 임산부, 청소년 등 다양한 할인제도도 통합된다.
정부와 운영기관은 이용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할인제도를 통합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할인 대상과 할인율, 이용 가능한 열차 수, 등록 방법 등 세부 조건은 제도별로 다를 수 있다.
기존에 임산부나 청소년 할인상품을 이용했던 사람은 코레일+ 회원정보에 관련 자격이 정상적으로 등록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통합으로 좌석도 늘어난다
KTX와 SRT 통합은 운임 인하뿐 아니라 좌석 공급 확대에도 초점이 맞춰져 있다.
9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평일에는 하루 약 1만5천석, 주말에는 하루 약 1만7천석이 추가 공급된다. 일주일 기준으로는 약 11만6천석이 늘어나며, 주말 열차 운행 횟수도 26회 증가한다.
특히 승차권을 구하기 어려웠던 수서축 열차의 좌석은 약 30% 확대될 예정이다. 수서역을 이용해 부산과 광주송정, 목포 등으로 이동하는 승객의 예매 부담이 일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SRT 정기승차권 이용자는 확인 필요
기존 SRT 정기승차권과 회수승차권은 2026년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9월 이후 정기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코레일 정기승차권이나 N카드 상품을 이용해야 한다. 이용기간이 9월 이후까지 남아 있는 기존 SRT 정기·회수승차권은 미사용 기간이나 횟수에 따라 환불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
KTX·SRT 통합 핵심 일정 요약
2026년 8월 3일 오전 9시부터 코레일+ 앱을 설치하거나 기존 코레일톡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
8월 3일 오전 10시부터는 9월 통합 열차의 시간표와 운임 정보를 코레일·SR 홈페이지와 철도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
8월 5일 오전 10시부터는 9월 1일 이후 운행하는 KTX·SRT 통합 열차 승차권 예매가 시작된다.
2026년 9월 1일부터는 통합 운행과 KTX 운임 평균 10% 인하, 기존 SRT 노선의 마일리지 5% 적립, 온라인 특가와 환승할인 확대가 본격적으로 적용된다.
이용 전 꼭 기억할 점
KTX·SRT 10% 할인은 별도의 쿠폰을 내려받는 방식이 아니라 KTX 운임을 기존 SRT 수준으로 낮추는 운임 조정이다.
8월에 탑승하는 SRT는 기존 SRT 앱에서 예매해야 하며, 9월 1일 이후 통합 열차는 코레일+에서 예매하는 것이 편리하다.
SR 회원만 있거나 코레일과 SR에 모두 가입한 이용자는 통합회원 전환이 필요하다. 회원 전환을 하지 않고 기존 SRT 앱에서 비회원으로 예매하면 마일리지와 일부 할인 혜택이 제한될 수 있다.
통합 이후에는 기본 운임 인하 외에도 5% 마일리지 적립, 최대 30% 온라인 특가, 일반열차 환승 운임 3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KTX와 SRT 통합으로 예매 과정이 간편해지고 좌석 공급도 늘어날 예정이다. 특히 KTX 이용객은 평균 10% 낮아진 운임을 적용받을 수 있어 장거리 이동이나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9월 이후 열차 시간과 운임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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